청소년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청소년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권자 되시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 언약을 이루시는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 청소년주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어릴 때부터 주를 알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으로 자라게 하시는 은혜를 믿습니다.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깨우치사, 청소년을 주께서 맡기신 거룩한 언약의 자녀로 다시 바라보게 하시고,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깨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청소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충분히 듣지 못했고, 이해하기보다 판단했으며, 기다리기보다 재촉했습니다. 때로는 성과와 결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세상의 잣대를 교회 안으로 들여와 비교하게 하였으며, 믿음의 길을 보여 주기보다 말로만 가르치려 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청소년들 또한 마음의 상처와 분노, 숨은 죄와 습관된 죄를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모두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성경의 원리를 따라 청소년을 붙들어 주옵소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하셨사오니, 가정과 교회가 믿음의 길을 분명히 보여 주게 하옵소서. 또 주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시며, 그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하셨사오니, 우리의 신앙이 행사나 지식에 머물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흘러가게 하옵소서. 청소년들의 마음이 세상의 소음에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이 세워지게 하시며,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청소년들이 자기 정체성을 주 안에서 찾게 하옵소서. 외모와 성적과 인기와 비교가 마음을 흔들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이 마음의 기초가 되게 하옵소서.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 속에서 상처를 받더라도 자기를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죄의 유혹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며, 넘어졌을 때에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옵소서. 그들의 양심을 주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시고, 거룩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며, 작은 절제와 작은 정직이 믿음의 열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또한 스마트폰과 미디어, 음란과 폭력, 거짓과 조롱의 문화가 마음을 더럽히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눈을 지키게 하시고 귀를 지키게 하시며, 마음을 지키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혜를 주옵소서. 학업과 진로의 선택, 진학과 취업의 길, 재능과 소명의 분별 가운데 조급함과 불안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와 길을 따라 걸어가게 하옵소서. 실패의 두려움이 믿음을 삼키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신뢰가 그들의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또한 성경이 가르치는 근면과 성실, 절제와 인내가 청소년들의 삶에 자리 잡게 하시고, 지식이 교만이 아니라 겸손과 섬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청소년 사역을 맡은 교사들과 교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그들의 수고가 낙심이 되지 않게 하시고,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말의 지혜를 주셔서 상한 마음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하시고, 분별을 주셔서 필요한 때에 권면하고 필요한 때에 기다리게 하옵소서. 교사들의 삶이 본이 되게 하시고, 아이들이 교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모든 성도가 청소년 사역을 특정 부서의 일로만 여기지 않게 하시고, 한 몸 된 교회로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책임지는 마음을 주옵소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시고, 자녀에게 신앙을 강요하기 전에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게 하옵소서. 가정의 말이 거칠어지지 않게 하시고, 야단과 훈계 속에도 사랑과 존중이 남게 하옵소서. 대화가 끊어진 가정이 있다면 다시 길을 열어 주시고, 서로의 마음을 듣는 시간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부담과 시간의 압박 속에서 부모들이 지치지 않게 하시며, 가정 예배와 기도의 작은 습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돌봄이 필요한 가정들을 교회가 더 세밀히 돌아보게 하시고, 외롭지 않게 동행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청소년 가운데 연약함과 고난이 있는 이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불안, 학교폭력과 관계의 상처, 가정의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너진 심령들을 주께서 아시오니, 친히 찾아가 위로하여 주옵소서. 도움을 청하는 일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필요한 상담과 치료, 보호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안전한 품이 되어 주의 사랑으로 품어 주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옵소서. 청소년주일을 지나며 일회성의 관심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지속적인 양육과 기도의 체계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배가 청소년에게도 살아 있는 기쁨이 되게 하시고, 말씀의 선포가 그들의 현실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권위를 더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다음 세대와 온 성도의 마음을 깨우고 교회를 하나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기관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사명에 함께 동참하게 하시며, 선교와 구제, 전도와 양육의 열매가 더욱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쟁과 불안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시대에, 교육과 문화의 방향이 생명을 살리는 길로 바뀌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주시고,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미래를 위한 선한 정책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섬기며, 다음 세대를 보호하고 살리는 목소리를 내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청소년들이 예배 가운데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시고, 그 만남이 일생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한 몸 된 교회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사랑하며,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