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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다섯째주 주일 대표기도문(종려주일)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3월 마지막 주일, 종려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새 잎이 돋아나는 이 계절에, 주께서 우리를 성일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주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외치던 그 거룩한 순간을 기억합니다. 영광의 왕이시나 세상의 방식이 아닌 겸손의 길로 오신 주님, 칼과 힘이 아니라 십자가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경배하오니, 우리의 마음에도 참된 왕을 모시는 믿음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입술로는 호산나를 외치되, 삶에서는 주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한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 낮아짐과 섬김의 길인 줄 알면서도,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과 비교하는 습관에 붙들려 살았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은 차가웠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를 미루었으며, 은혜로 살면서도 감사가 옅어졌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비추사 진실한 회개로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종려주일을 맞아 우리의 신앙을 깊게 하옵소서. 종려가지의 환호가 잠시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고난주간의 침묵과 성금요일의 십자가까지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가신 길이 영광을 얻기 위한 길이 아니라 죄인을 살리기 위한 길이었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두려워하여 피해 가지 않게 하시고, 회개의 길을 미루지 않게 하시며, 복음의 능력 앞에 마음을 낮추게 하옵소서. 우리의 절제와 기도와 말씀 묵상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고 거룩을 사모하는...

2026년 3월 29일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3월 29일, 3월 다섯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바람에 새 잎의 기운이 묻어나는 이 때에, 우리를 성일의 자리로 부르셔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오늘은 주께서 겸손히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호산나”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던 날을 기억합니다. 어린 나귀를 타신 왕이신 주님, 세상의 힘과 자랑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시는 주님을 우러러 경배하오니, 우리의 마음에도 참된 왕을 모시는 믿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입술로는 호산나를 외치되 마음은 쉽게 변하여, 순종보다 편안함을 택하고, 십자가보다 영광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주님의 길이 낮아짐과 섬김의 길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과 비교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은 거칠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에 인색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비추사 진실한 회개로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끝을 향해 나아가며 고난주간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를 더욱 깊이 복음의 중심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고난이 단지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채찍을 맞으시고 조롱을 받으시며 십자가를 지셨으니, 우리의 구원은 오직 은혜요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주님, 우리에게 값싼 위로가 아니라 거룩한 변화의 은혜를 주옵소서. 미움과 탐심과 헛된 말과 쓸데없는 분주함을 비우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묵상과 이웃 사랑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사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

2026년 3월 22일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사순절)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권자 되시며 계절과 시간을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3월 넷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새싹이 돋아나는 이 계절에, 주께서 우리 심령에도 새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고 믿음의 새순을 자라게 하심을 찬송합니다. 지난 한 주의 걸음을 지키시고 오늘 거룩한 성일에 우리를 불러 주셨으니,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정돈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십자가 앞에 오래 머물지 못했고, 회개보다 변명에 익숙하였습니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말이 거칠고 마음이 차가웠으며, 받은 은혜를 기억한다 하면서도 감사는 쉽게 옅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하면서도 내 뜻과 내 자존심을 먼저 세우려 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마음을 찢는 회개를 허락하셔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신앙을 깊게 하옵소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 때 죄의 무게를 깨닫게 하시고, 그 죄를 덮는 은혜의 크기를 더 분명히 보게 하옵소서. 절제와 기도와 말씀 묵상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비워야 할 것을 비우게 하시고, 채워야 할 것을 채우게 하셔서, 미움 대신 사랑을, 조급함 대신 인내를,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며, 길 잃은 발걸음을 돌이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겸손과 순종을 주셔서, 말씀을 평가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 앞에 순복하는 자가 되게 하시며, 오늘 들은 말씀이 한 주의 삶으로 이어져 열매 맺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의 몸 된 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교회가 세...

2026년 3월 15일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권자이시며 계절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3월 셋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의 기운이 골목과 들판에 스미는 이때, 주께서 우리의 심령에도 새 숨을 불어넣으시고 믿음의 새순을 돋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정돈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십자가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고, 회개의 눈물보다 습관의 예배로 만족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말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이웃의 아픔에는 무심했고, 사랑을 말하면서도 말과 태도는 차갑고 거칠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하면서도 내 나라, 내 뜻, 내 체면을 먼저 세우려 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마음을 찢는 회개를 주셔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시간 속에서 우리를 깊이 다루어 주옵소서. 십자가의 길이 단지 절기의 분위기가 아니라,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다시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낮아지심 앞에서 우리의 교만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금식과 절제의 의미를 바르게 알게 하시며, 음식만이 아니라 미움과 탐심과 헛된 말과 쓸데없는 비교를 내려놓게 하옵소서. 비워진 자리에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과 기도의 무릎, 이웃을 향한 긍휼을 채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주님 닮은 사람으로 빚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봄이 오면 묵은 가지를 정리하고 새순을 맞이하듯, 교회와 우리 가정이 영적으로 정돈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특별히 춘계 대심방을 앞두고,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시며, 목회자의 발걸음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심방의 시간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마음의 문이 열...

2026년 3월 1일 첫주 주일 대표기도문

역서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만세 전에 계시고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 앞에 3월 첫 주일, 삼일절 기념주일로 우리를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의 문턱에 서게 하신 주님, 얼어 있던 땅이 풀리듯 우리의 마음도 주의 은혜로 풀어 주시고, 새순이 오르듯 믿음의 새 마음이 우리 안에 돋아나게 하옵소서. 바람은 아직 차갑고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오나,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은 변함없사오니 오늘 이 예배 가운데 하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은혜로 살면서도 감사가 옅어졌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염려를 더 크게 품었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이웃을 쉽게 판단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마음에 미움을 오래 두었습니다. 나라와 공동체의 아픔을 말하면서도 내 삶의 편안함만을 구한 이기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숨은 교만과 탐심과 무관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의 걸음으로 다시 주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삼일절을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민족이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일어서던 그날의 마음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이름 없는 이들의 눈물과 기도, 믿음과 용기, 그리고 정의를 향한 간절한 외침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뜻이 단지 과거의 기념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양심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누리는 평안이 저절로 온 것이 아님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라진 마음들이 미움의 말로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상처를 헤아리는 성숙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지혜를 주시고, 책임 있는 결단으로 백성을 섬기게 하시며, 거짓과 편가르기가 나라의 기초를 무너뜨리지 못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과 불안 속에 있는 가정들에게는 필요한 길...

2026년 3월 8일, 삼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지으시고 우리의 때를 정하시는 주님 앞에 3월 둘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겨울의 차가움이 물러가고 봄빛이 조금씩 번져 가는 이때에, 우리 삶에도 새 시작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땅이 풀리며 새싹이 오르듯, 굳어 있던 마음이 주의 사랑으로 풀어지고 믿음의 새순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분주한 세상에서 돌려, 오직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새 출발을 말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는 두려움과 염려를 더 크게 품었고, 주님의 약속을 붙든다 하면서도 현실의 계산에 더 쉽게 끌렸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이 거칠어져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에 인색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무관심과 나태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주셔서 진실한 회개와 순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3월의 시작과 함께 입학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기대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주께서 아시오니, 주님께서 친히 동행하여 주옵소서. 두려움에 눌리지 않게 하시고, 배움의 기쁨을 주시며, 선한 관계를 맺게 하시고, 폭력과 따돌림과 유혹에서 지켜 주옵소서. 공부의 성취만을 좇느라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배우게 하옵소서. 또한 진학과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분별을 주셔서, 세상의 기준만 따르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게 하옵소서. 새 직장과 새 부서로 옮기는 성도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지혜와 담대함을 주셔서,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신뢰를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봄이 오면 묵은...

3월 다섯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종려주일)

  3월 다섯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종려주일)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시고 시간의 강을 주의 뜻대로 흐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찬 기운이 물러가고 따스한 봄바람이 골목과 들판을 지나며, 벚꽃이 피고 지는 짧은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잠깐”과 “영원”을 함께 가르치는 이때, 종려주일로 우리를 불러 주의 전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님께서 우리의 예배 가운데 임재하사, 오직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주님,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외치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합니다. 세상의 왕들은 말과 병거로 위엄을 보이지만, 우리의 왕은 겸손히 나귀를 타고 들어오시며, 칼이 아니라 십자가로 승리하시는 평화의 왕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군중의 환호를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들의 저주를 짊어지러 오셨고, 왕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가시관을 쓰러 오셨나이다. 이 놀라운 구원의 경륜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가벼운 감동으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깊이로 잠기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종려주일의 찬양을 드리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내 뜻을 왕처럼 세우려 했고, 예배로 주님을 모신다 하면서도 일상에서는 염려와 욕망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입술로는 주의 나라를 구한다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내 편안함, 내 체면, 내 유익을 먼저 계산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도 바람 한 번에 흩날리듯, 우리의 신앙도 감정의 바람에 쉽게 흔들렸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회개하는 심령을 새롭게 하사 오늘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참된 돌이킴과 믿음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믿는 복음의 교리를 다시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결단이 아니라, 창세 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에서 비롯되었고, 그 언...

2026년 3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3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사순절 다섯째 주일)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을 여시고 시간의 물줄기를 주의 뜻대로 흐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찬 기운이 물러가고 점점 따스한 숨결이 감도는 이때, 들녘과 골목마다 봄빛이 번져가며 벚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주님,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보다 더 깊은 은혜가 우리에게 있나니, 사순절 다섯째 주일을 맞아 십자가로 향하시는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우리를 불러 주셔서,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복음의 자리로 다시 돌이키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봄이 오면 마음도 새로워져야 하건만, 우리의 속사람은 여전히 낡은 습관과 완고한 자아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은 더뎠고, 은혜를 말하면서도 감사는 얕았으며, 십자가를 묵상한다 하면서도 자기 부인의 길은 피해가려 했습니다. 주님, 세상의 소음에 마음을 빼앗겨 기도의 무릎을 풀어버린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형제의 허물은 크게 보면서 내 죄는 작게 여기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흘리신 보혈만이 우리를 정결케 할 수 있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씻기시고, 회개하는 심령을 새롭게 하사 오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참된 돌이킴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의 흐름 속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더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걸으신 길은 우연의 길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성부 하나님의 뜻과 언약의 성취였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결단이나 열심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순종과 대속에 있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된 자리요, 동시에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깊게 드러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우리가 십자가를 “감동의 이야기”로만 붙들지 않게 하...

2026년 3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3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봄의 문을 여시고 시간의 강을 주의 뜻대로 흐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고, 가지 끝마다 연둣빛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우리 영혼도 성령의 숨결로 깨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해와 달의 운행을 정하신 주께서 오늘도 교회의 시계를 붙드사 주의 날로 우리를 부르시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미리 맛보게 하시니,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거룩하신 주님, 주의 빛 앞에 서면 우리의 속사람이 드러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말하면서 실제로는 내 나라를 세우려 했고, 복음을 믿는다 고백하면서도 염려와 불신이 마음의 왕좌를 차지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말로는 사랑을 말했으나 판단과 냉담으로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 분주함을 핑계로 영혼을 방치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교리를 알면서도, 은밀히 자기 공로를 세우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으시고, 회개하는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오늘의 예배가 입술의 경건이 아니라 마음의 겸손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 를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열심으로 세워지는 제국이 아니라,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시작하신 은혜의 통치임을 믿습니다. 주께서 이미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사오니, 이제 우리의 삶이 그 나라의 시민답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형편이 우리를 흔들어도, 보좌에 앉으신 주님의 통치는 흔들리지 않음을 믿게 하시고, “이미 임한 나라”의 은혜를 누리면서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를 사모하며 거룩과 인내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을 목적 삼게 하시고, 작은 순종이 하나님 나라의 길을 여는 열쇠임을 기억하...

2026년 3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3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계절과 시간을 주의 손에 붙들고 다스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월의 둘째 주일, 겨울의 끝자락이 물러가고 봄의 기운이 대지 위로 번져오는 이때에, 저희를 주의 날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도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듯,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굳은 마음에 스며들어 믿음의 새싹을 틔우시는 줄 믿습니다. 사순절의 흐름 가운데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가게 하시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 삶을 다시 정렬하게 하시니, 오직 주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이 더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입술로는 믿음을 말하면서도 삶의 자리에서는 염려가 믿음을 삼키게 했고, 주의 뜻을 구한다 하면서도 내 계획과 내 자존심을 더 붙들었던 교만을 고백합니다. 사랑해야 할 이웃을 판단으로 밀어내고, 섬김의 자리에서는 변명과 피곤함을 앞세웠으며, 감사보다 불평이 먼저 튀어나온 우리의 완악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사순절을 지나며 더 깊은 회개와 더 순전한 믿음으로 주 앞에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순종하는 삶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듣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행하는 믿음이 되게 하시며, 아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순종은 공로가 아니라 은혜의 열매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면”이라는 말이 형식이 아니라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 충성하게 하시고, 남이 보지 않는 자리에서도 주 앞에 정직하게 하시며, 손해처럼 보이는 선택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붙드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십자가의 길이 좁고 험해 보여도, 그 길 끝에 생명의 약속이 있음을 믿고, 오늘도 한 걸음 순종으로 걷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를 말씀 위에 세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