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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묵상, 시편5편 아침의 기도

아침에 주께 기도하고 바라보는 사람 오늘도 말씀 앞에 조용히 앉습니다. 시편 5편은 아침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악인의 말과 거짓과 폭력의 현실 속에서 자기 생각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께 목소리를 올립니다. 그는 하나님이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거룩한 분이심을 알고, 동시에 풍성한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의 시작이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함께 살피며, 아침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자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아침에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보다 하나님께 먼저 말합니다 (시 5:1-3) 시편 5편은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라는 간구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첫 절을 읽을 때마다 기도의 깊이가 단지 말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구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기도합니다. 말로 표현된 것만이 아니라, 말 아래 숨어 있는 마음의 떨림과 탄식과 신음까지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심정”은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닙니다. 마음속 깊은 묵상, 속삭임, 때로는 말이 되기 전의 신음에 가까운 내면의 소리입니다.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만, 하나님은 말 이전의 마음까지 들으십니다. 사람에게는 정리된 문장으로 설명해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마음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기도는 완벽한 언어를 갖춘 사람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기도는 무너진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열어 놓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다윗은 이어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나의 왕”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고백입니다. 다윗 자신도 왕입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 속에서 자신이 최종 왕이 아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