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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묵상, 시편1편 1-6절 복있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은 어디에 서 있는가 오늘도 말씀 앞에 앉습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문을 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수많은 탄식과 찬양과 감사와 왕의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한 사람의 길을 묻습니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즐거워하는가, 어떤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는가를 묻습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 앞에서 복을 단순한 형통이나 성공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 뿌리내린 생명의 자리로 묵상하려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며, 내 걸음이 악인의 꾀가 아니라 여호와의 율법을 향해 다시 놓이기를 소망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먼저 자리를 분별합니다 (시 1:1)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복은 히브리어로 아슈레(אַשְׁרֵי)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운이 좋다거나 일이 잘 풀린다는 뜻만이 아닙니다. 바른 길 위에 서 있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행복한 사람, 삶의 방향이 하나님께 맞추어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언입니다. 저는 이 첫 단어 앞에서 오래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은 시편의 첫 문을 열며 인간에게 먼저 “너는 복 있는 삶을 원하는가?”라고 물으시는 듯합니다. 그런데 그 복은 세상이 흔히 말하는 재물의 풍성함이나 사람들의 인정이나 즉각적인 성공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복은 먼저 피해야 할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본문은 복 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세 가지를 말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 표현이 점점 깊어지는 죄의 움직임처럼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악인의 꾀를 “따릅니다.” 생각과 조언의 단계입니다. 그다음에는 죄인의 길에 “섭니다.” 삶의 방향과 습관의 단계입니다. 마지막에는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습니다.” 이제는 그곳이 자기의 자리요 정체성이 되어 버립니다. 죄는 갑자기 우리를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먼저 생각을 빌려주고, 그다음 발걸음을 내어주게 하고, 마침내 마음의 의자까지 내어주게 합니다.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