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넷째 주 주일 예배 대표 기도문

주일 예배 대표 기도문

  •  2025년 4월 넷째 주 / 마지막 주일

만물의 시간표를 정하시며 아침 햇살처럼 은혜를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봄의 향기 가득한 4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아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저희를 불러 주시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더위가 우리 곁에 서성이는 시간입니다. 저희의 심령도 그 열기처럼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한결같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허물과 위선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다시금 복음의 본질 앞에 무릎 꿇는 신실한 성도 되게 하소서. 세상 풍조에 물들지 않고, 진리를 붙잡고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깊어지는 실록 속에서 우리의 믿음도 더욱 단단해지며, 세월 속에 흔들리지 않는 진리 위에 서게 하소서.


계절이 바뀌며 무성해지는 잎새를 바라보는 이 때, 우리의 믿음 또한 외형만이 아닌 깊은 뿌리로 주님의 말씀 안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겉은 푸르나 열매 없는 나무처럼, 말로만 믿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셨사오니(야고보서 2:17),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증명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주님의 뜻 안에 세워 주옵소서. 이 땅의 등불로,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며,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노아의 방주처럼 생명의 피난처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모든 부서가 연합하고, 사랑 안에서 협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각 사역마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 사도행전의 새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주님께 올려드리오니, 거짓과 탐욕으로 이 나라를 오염시키는 자들을 물리치시고, 정직과 진리로 나라를 이끄는 자를 세워 주옵소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정당들의 움직임이 있지만, 모든 국민에게 총명을 주사 바른 지도자를 선택하게 하시고, 거짓 선동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언 14:34) 하신 말씀처럼, 공의로 대한민국이 세워지게 하시고, 이 땅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새 시대를 향한 기대 속에서 주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질병과 가난, 관계의 어려움으로 신음하는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주님께서 그들에게도 새 생명과 소망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시며, 고통의 시간 가운데서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민자들과 소외된 이들,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역과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평화와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소서.


청년들에게는 비전과 용기를, 노년들에게는 평안과 존귀함을, 어린이들에게는 순전한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취업과 진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명확하게 임하게 하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설교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시어,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심령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주의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게 하시며, 예배 가운데 병든 영혼이 치유되고, 지친 자들이 위로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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