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주일 대표기도문
어린이주일 대표기도문
- 5월 첫째 주일은 한국교회 대부분이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생명이 약동하는 아름다운 5월의 첫 주에 드리는 어린이 주일 예배 대표 기도문으로 작성했습니다.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에 생명이 움트고 녹음이 짙어가는 오월의 신록처럼,
오늘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저희 마음도 새로워져
하나님께 향한 사랑과 예배의 열정으로 충만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기온 좋은 날씨 가운데,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심령마다
안식의 복을 허락하시고, 주의 전에 나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 주일로 지키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안으시며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그 뜻을 되새기며,
저희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 예배의 자리에 임하길 소원하오니,
성령 하나님이 친히 저희 가운데 임재하셔서 찬양과 경배를 받아 주시고,
저희의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서기 위해
먼저 저희의 마음과 삶을 돌아봅니다.
세상 속에서 때 묻고 흐려진 마음,
거짓과 교만, 욕심과 무관심 속에 살아왔음을 고백하오니
긍휼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어린아이처럼 순전한 신앙을 잃어버린 저희 어른들이
다시금 믿음의 본을 회복하게 하시고,
정결한 심령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따라 사는 삶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 나라의 모든 가정들이 말씀 위에 든든히 서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간에 사랑과 존경이 회복되게 하시며,
무너진 자리마다 주님의 은혜로 일으켜 세우시는 회복의 역사 있게 하옵소서.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 생명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죄악 많은 세상 속에서 저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삶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시며,
믿음과 사랑, 순결과 진리 안에서
맑고 밝은 심령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저들이 어려서부터 주의 법도와 복음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장차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주일학교와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맡아 가르치는 모든 교사들에게 성령의 지혜와 인내를 더하시고,
어린 영혼을 품는 마음에 사랑과 기쁨이 넘치게 하시며,
그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삶의 뿌리를 내리게 하옵소서.
주일학교가 단순한 교육의 장이 아니라
복음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공간이 되게 하시고,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곧 저희 교회가 새 성전으로 이전하게 될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세워질 예배당이 단지 공간의 확장이 아닌,
신앙의 깊이와 사명의 확장이 되게 하옵소서.
새 성전이 고아와 과부를 품고, 병든 자를 회복시키며,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가 쌓이며
복음이 선교지로 흘러가는 거룩한 통로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성도들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묶어 주시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것을 온전히 이루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붙드시고,
선포되는 말씀마다 살아 있고 운동력 있게 하시며,
듣는 자의 마음마다 믿음과 감동으로 역사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그 말씀 앞에 겸손히 반응하고,
삶의 자리에서 실천함으로
말씀과 삶이 하나 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예배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한 모든 손길들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채워 주시고,
어린이의 찬양과 기도, 모든 순서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처음과 끝까지
삼위 하나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사
어린아이까지 품으시며 천국의 자녀로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