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회 헌신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계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권사회 헌신 예배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절을 따라 때를 이루게 하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를 한 몸으로 묶어 주셔서, 오늘 이 시간 특별히 권사회가 주님 앞에 자신을 다시 드리며 헌신을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먼저 하나님께 모든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교회를 세우신 분도 주님이시요, 교회를 붙드시는 분도 주님이시며, 교회 안에 각 직분과 사명을 맡기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분도 오직 주님이십니다. 저희는 부족하고 연약하여 때로는 지치고 흔들리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면서도 낙심할 때가 많았사오나, 그때마다 말씀으로 붙드시고 성령의 위로로 일으켜 세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먼저 살펴 주옵소서.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였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봉사한다고 하면서도 기쁨보다 의무감에 사로잡혔던 때가 있었고, 사랑으로 감당해야 할 자리를 피로와 서운함으로 채웠던 모습도 있었습니다. 입술로는 충성이라 말하면서도 중심으로는 온전히 드리지 못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을 낮추게 하시고, 우리의 열심보다 먼저 주님의 은혜를 구하게 하시며,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권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랜 시간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가정을 돌보면서도 교회를 사랑으로 섬겨 온 손길들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방에서, 예배당에서, 심방의 자리에서, 구제의 손길 속에서, 성도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묵묵히 감당해 온 헌신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람은 다 알지 못하여도 주님은 아시오니, 그 수고와 사랑과 인내를 하늘의 위로로 갚아 주시고,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권사회가 단지 직분의 이름으로 존재하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사람들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무릎으로 교회를 받치고, 눈물로 다음 세대를 품고, 믿음으로 목회와 예배를 세우는 권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말보다 기도로 앞서게 하시고, 판단보다 품음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분주한 손보다 거룩한 마음을 더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마르다의 수고도 있게 하시되, 마리아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봉사의 분주함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듣는 권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권사님들의 가정 위에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남편과 자녀와 손주들까지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오니, 믿음의 복을 더하여 주시고, 가정마다 구원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약함으로 씨름하는 권사님들이 있다면 주님 친히 만져 주시고, 마음의 근심과 외로움 가운데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하늘의 평안으로 덮어 주옵소서. 연약함 가운데서도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권사회가 교회 안에서 덕을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 비교하거나 상처 주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위로하고 붙들어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한 사람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고 한 사람의 눈물을 함께 닦아 주는 거룩한 연합이 있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더욱 하나 되게 하시고, 오래 믿은 자의 온유함과 깊이를 나타내게 하시며, 젊은 성도들에게는 본이 되고, 연약한 성도들에게는 위로가 되며, 교회 전체에는 든든한 영적 기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헌신 예배를 통하여 권사회 안에 새로운 영적 각성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처음 받았던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며, 처음 주님 앞에 무릎 꿇던 그 떨림과 감격을 다시 누리게 하옵소서. 세월이 흐르며 익숙해진 신앙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믿음이 있게 하시고, 경험에 머무는 봉사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움직이는 헌신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 권사회가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강단의 말씀이 능력 있게 선포되게 하시며, 성도들의 심령이 깨어나게 하옵소서. 식어진 마음들이 회복되고, 낙심한 영혼들이 다시 일어나며, 믿지 않는 가족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다음 세대가 복음 위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며, 거룩과 사랑, 복음과 능력이 충만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하게 하시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목회 가운데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담대하게 이끌어 가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 모든 제직들과 교사들, 찬양대와 각 기관 위에도 동일한 은혜를 주셔서, 서로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 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권사회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게 하시고, 교회의 숨은 자리에서 힘이 되어 주는 복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혼란과 분열, 불안과 염려가 가득한 시대 속에서도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특별히 권사님들의 기도가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거룩한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정의와 진실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며,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교회가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눈물, 중보하는 성도들의 탄식, 무릎 꿇는 권사님들의 간구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의 헌신 예배가 한 번의 행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다시 자신을 주께 드리는 거룩한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권사회가 주님의 손에 붙들린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남은 생애를 세상의 자랑을 위해 살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영광과 교회의 덕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입술은 축복을 말하게 하시고, 손은 섬김에 익숙하게 하시며, 무릎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충성되게 하시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는 칭찬을 듣는 권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말씀하실 주의 종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예배의 처음과 마지막을 친히 주장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찬송을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헌신을 열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