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8월 12일, 광복절을 앞두고 드리는 기도
역사의 주관자 되시며 우리 민족과 교회를 지켜 오신 하나님 아버지,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수요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분주함과 삶의 염려를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의 생명과 호흡, 가정과 일터, 이 나라의 오늘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와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받은 은혜를 감사하기보다 불평하였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평안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염려를 더 크게 붙들었으며, 이웃을 사랑하기보다 내 편안함과 유익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염려하였고, 순종해야 할 자리에서 망설였던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정직한 영과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나라를 잃었던 어두운 시절 가운데서도 믿음과 희생으로 이 땅의 자유를 위해 수고한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가 많은 이들의 눈물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역사의 모든 순간을 주관하시고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를 겸손히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직함을 허락하여 주시고, 권력을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며 국민을 섬기고 공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사회 안에 깊어진 갈등과 미움, 분열과 불신이 치유되게 하시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선을 이루어 가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약한 이웃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시며, 청년과 노인, 이주민과 장애인, 어려움 가운데 있는 모든 이들이 존중받고 보호받게 하옵소서.
한반도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긴장과 두려움, 적대와 분열이 더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이 땅의 백성이 전쟁의 위협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 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남과 북의 모든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며, 복음 안에서 참된 화해와 회복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며, 세상 속에서 진리와 사랑을 함께 나타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여름의 더위와 피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휴가와 방학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쉼을 허락하시고, 여행과 이동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도 건강과 힘을 더하시며, 뜨거운 현장과 거리에서 일하는 이들을 온열 질환과 모든 사고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성도들,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아픔으로 마음이 무거운 가정,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저마다 필요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예배와 말씀, 기도와 섬김의 자리가 더욱 살아나게 하시고, 모든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에게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며, 말씀을 준비하고 성도를 돌보는 모든 수고 위에 기름 부어 주옵소서. 여름 사역을 섬기는 교사와 목자, 모든 봉사자에게 새 힘을 주시고, 다음세대가 말씀 안에서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들려지는 말씀이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며 삶의 방향을 바로 세우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감사와 평안을 누리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자유와 평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