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셋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셋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9월 16일 수요일
거룩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깊어 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우리를 수요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수고와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맑아진 하늘과 익어 가는 들녘을 바라보며, 모든 계절을 아름답게 이끄시고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우리의 가정과 일터, 교회와 나라를 지켜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와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면서도 삶으로 순종하지 못하였고, 사랑해야 할 이웃을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하였고, 기도해야 할 때에 염려하였으며, 하나님의 뜻보다 내 생각과 유익을 앞세웠습니다. 우리의 교만과 나태함, 믿음 없음과 숨은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정직한 마음과 겸손한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계절이 깊어 가듯 우리의 믿음도 성숙하게 하옵소서. 겉으로 보이는 열매만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안에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삶에 기쁨이 있을 때에는 더욱 겸손하게 감사하게 하시며, 어려움이 찾아올 때에는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정과 일터, 교회와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며, 매일의 작은 일에도 충성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나는 모든 성도의 걸음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며, 오고 가는 모든 길에서 사고와 위험을 막아 주옵소서. 바쁜 준비와 이동 가운데서도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게 하시고,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자리마다 기쁨과 평안, 따뜻한 대화가 있게 하옵소서. 오래된 오해와 서운함이 있다면 사랑으로 풀리게 하시며,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 병상과 일터에서 수고하는 이들,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아픔으로 마음이 무거운 이들을 특별히 위로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모든 예배와 기도회, 목장 모임과 교육, 전도와 섬김의 자리에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사람의 뜻을 앞세우지 않고, 오직 복음과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죄인이 회개하고, 지친 심령이 위로받으며, 믿음이 연약한 성도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고 사랑으로 하나 되며, 지역의 이웃을 향해 복음과 섬김을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교단의 총회를 앞두고 모든 교회와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말씀과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교회의 유익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지혜롭고 정직하게 섬기게 하옵소서. 교리의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도 사랑과 겸손을 잃지 않게 하시며, 모든 결정이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우고 다음세대와 선교를 든든히 하는 길이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에게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고 성도를 돌보는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게 하시며, 기도의 자리에서 더욱 깊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장로와 권사, 집사와 목자, 교사와 모든 일꾼에게도 기쁨과 충성된 마음을 주시고, 맡겨진 자리에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 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의 귀와 마음을 열어 주시고, 들려지는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감사와 믿음으로 살아가며,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평화와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