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주일 대표기도문(어버이 주일)

어버이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보이는 세상의 질서 위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우리의 시간과 가정과 역사를 주의 섭리로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오늘 어버이주일 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부모를 기념하는 날을 맞아 사람의 정서와 전통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관점 으로 가정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세상은 가정을 성공의 발판으로 여기나, 주님은 가정을 언약의 자리로 세우시고 복음의 통로로 삼으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부모’라는 이름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거룩하신 빛 앞에 지난날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는 “공경”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무관심과 바쁨으로 부모의 마음을 외롭게 했습니다. 부모의 수고를 당연히 여기고, 사랑을 빚처럼 쌓아두며, 감사의 말을 아끼고, 작은 서운함은 크게 기억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어떤 이는 부모에게 상처를 주었고, 어떤 이는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으며, 어떤 이는 이미 부모를 떠나보내고 그리움과 후회로 마음이 젖어 있습니다. 주님, 각 사람의 사연을 아시는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남은 원망과 억울함과 말 못 한 눈물을 십자가 아래 내려놓게 하시고, 용서와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가 부모를 우상처럼 붙들지도, 부모를 판단의 대상으로만 세우지도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진리와 사랑 안에서 가정을 세우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 하셨사오니, 우리의 신앙이 주일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월요일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료와 위로를,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흔들리는 자에게는 말씀의 닻을 내려 주옵소서. 우리의 눈을 잠시의 형편에서 들어 올려,...

5월 첫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어린이 주일

주일 대표기도문, 5월 첫주 5월 첫째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봄의 끝과 여름의 문턱 사이, 오월의 햇살을 한 줌씩 쪼개어 들판과 마음에 뿌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잎사귀마다 초록의 글씨로 “은혜”를 써 내려가시고, 새벽 공기마다 “나는 너와 함께한다”는 약속을 숨겨 두시는 주님, 오늘 오월 첫 주일에 우리를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늘 ‘더 빨리, 더 많이’를 말하지만, 주의 전에서는 ‘더 깊이, 더 거룩’이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소리의 높이가 아니라 마음의 낮아짐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이 박자의 정확함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의 진실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거룩하신 빛 앞에 서면 우리 안의 먼지가 더 또렷해지듯, 지난 한 주 우리의 죄를 숨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을 길렀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걱정을 키웠으며, 사랑해야 할 사람에게 무심함을 베풀었습니다. 믿음의 언어를 입에 달고도 마음은 자주 세상의 계산으로 기울었습니다. 누군가의 허물을 덮기보다 들추어 보았고, 작은 유혹 앞에서 “한 번쯤”이라 스스로를 속였으며, 성령의 경고를 알람 끄듯 밀어낸 적도 있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다시 세워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마음의 얼룩을 씻어 주옵소서. 회개가 끝맺음이 아니라 새 출발이 되게 하시고, 무너진 자리 위에 복음의 기초석을 다시 놓아 주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이 감정의 온도계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의 나침반이 되게 하옵소서. 오월의 나무가 보이지 않는 뿌리로 물을 끌어올리듯, 성도들이 눈에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약속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지체에게는 치료의 은혜와 평강을 주시고, 지친 심령에게는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경제의 압박과 관계의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에게는 하늘의 길을 여시고, 낙심한 마음이 다...

2월 넷째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월 넷째주 수요 대표기도문 2월 수요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때를 정하시고 우리의 날들을 주의 손에 붙드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2026년 2월 넷째 주 수요예배로 우리를 불러 주셔서, 한 주의 무게 가운데서도 말씀 앞에 잠잠히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며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땅속에서는 봄을 준비하듯, 우리의 심령도 주께서 새로워지게 하시고 믿음의 새순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의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염려를 품고, 기도보다 걱정을 가까이 두었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었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마음을 닫았고, 용서해야 할 때에 원망을 품었으며, 섬기기보다 인정받기를 바랐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도 마음이 분주하여 주님의 음성을 놓친 날들이 많았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제 사순절을 앞두고 우리의 마음을 정돈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단지 익숙한 상징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사랑의 깊이를 다시 깨닫게 하옵소서. 절제와 경건이 우리의 공로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께 시선을 돌리고 마음의 우상을 내려놓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자기를 비우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길을 묵상하게 하시며, 우리도 작아지는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2월의 현실 속에 있는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겨울의 끝을 지나며 마음도 쉽게 지치고 흔들리오니, 주께서 평강으로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일터의 압박과 사업의 어려움, 경제적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정직한 수고에 길을 열어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마음이 우울과 불안으로 눌린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관계의 갈등으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말...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셋째주

2월 셋째주 수요 예배 기도문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주의 가운데에서 우리를 다시 불러 세우시고, 분주한 걸음을 멈추어 주의 얼굴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월 둘째 주 수요예배의 이 시간, 겨울의 끝이 보이는데도 여전히 찬 기운이 남아 있듯, 우리의 마음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염려와 긴장이 남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계절이 제 길을 잃지 않듯 은혜도 제 길을 잃지 아니하오니, 오늘 우리에게 말씀의 온기를 더하셔서 굳은 마음을 녹이고 믿음의 숨을 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죄를 자복합니다. 우리는 은혜를 알면서도 은혜답게 살지 못했고, 기도할 수 있으면서도 기도 대신 걱정을 품었으며, 사랑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갑고 날카로웠습니다. 주의 뜻을 묻기보다 내 뜻을 관철하려 했고, 주의 시간을 기다리기보다 조급함으로 스스로를 다그쳤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서로를 세우기보다 비교와 판단으로 마음을 상하게 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셔서, 회개가 잠깐의 후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졸업의 계절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한 페이지가 끝나고 새로운 페이지가 펼쳐지는 때에, 우리 자녀들과 청년들의 마음이 두려움으로 잉크를 흩뿌리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은 성적과 스펙과 결과로 사람을 재단하려 하나, 주님은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시고 길을 여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졸업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자만하지 않게 하시고 낙심하지도 않게 하시며, 주께서 주신 은사와 부르심을 따라 분별하며 걸어가게 하옵소서. 진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맑은 집중과 성실을 주시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문이 열리는 은혜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주옵소서. 새로운 환경과 관계 속에서도 믿음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졸업을 기뻐하면서도 마음 한켠이 시린 가정들을 돌아보...

2월 첫째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월 첫째주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겨울의 밤공기 속에서도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주의 손으로 하루를 덮어 주시며 다시 주의 집으로 불러 주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2월의 첫 주 수요예배로 모인 이 시간, 세상의 일정이 우리를 끌고 가기 전에 주께서 먼저 우리를 붙드시니 감사합니다. 차가운 계절의 숨결 속에서도 주님의 자비는 식지 아니하고, 우리의 마음이 메마를 때에도 말씀은 생수처럼 흐름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는 한 주의 가운데를 지나며 지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웃음 뒤에 감춘 근심이 있고, “괜찮다” 말하며 삼킨 한숨이 있으며, 해야 할 일들에 눌려 기도할 틈조차 놓친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주께 가까이 가는 까닭은 우리의 힘이 남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버틸 수 있어서는 아니라 주께서 붙드셔야 살 수 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믿음을 입술로 고백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염려를 더 신뢰했고, 순종을 말하면서도 자기 뜻을 고집했으며, 은혜를 받았다 하면서도 은혜의 감격을 쉽게 잊었습니다. 가족에게는 부드럽지 못했고, 이웃에게는 넉넉하지 못했으며, 교회 안에서도 서로를 세우기보다 속으로 판단했던 마음을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셔서, 회개가 잠깐의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2월의 정서를 주께 맡깁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의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으로 마음을 단정하게 하옵소서. 길가의 나무들이 아직은 앙상해도 속에서는 봄을 준비하듯, 우리 믿음도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더딜지라도 속사람이 자라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빚어 가시는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시고, 조급함 대신 인내를, 불안 대신 소망을 입혀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목회적 방향을 주께서 ...

5월 셋째 주일 스승의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5월 셋째 주일 스승의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함 거룩하시고 지혜로우신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 봄의 끝자락을 초록으로 단단히 묶어 주시고, 오월의 햇살을 말씀의 책갈피처럼 우리의 하루하루에 끼워 넣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들판은 말없이 자라나고, 나무는 소리 없이 잎을 넓히나이다. 그처럼 주님께서도 우리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빚어 가심을 믿습니다. 오늘 5월 셋째 주일, 스승의 주일로 주의 전에 모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세상의 지식이 많아져도 참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시작됨을 고백하오니, 이 예배가 우리의 마음을 다시 경외의 자리로 돌려놓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의 죄를 회개함 주님, 주의 빛 앞에 서면 우리의 마음의 먼지가 더 또렷이 드러나나이다. 지난 한 주, 우리는 들은 말씀을 금방 흘려보내고, 기도할 시간을 핑계로 저당 잡히고, 사랑해야 할 사람 앞에서 인내보다 날 선 말이 앞섰나이다. 감사해야 할 은혜의 자리에 불평을 놓았고, 믿어야 할 약속의 자리에서 염려를 키웠으며, 가르침을 받는 자리에 겸손보다 자기 주장으로 마음을 세웠나이다. 주여,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또한 스승과 부모, 믿음의 선배들을 향하여 마음으로는 존중한다 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빚진 자처럼 살았음을 고백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회개의 열매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우리의 회개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 전환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깊어지게 하심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오월의 나무가 보이지 않는 뿌리로 물을 끌어올리듯, 우리의 믿음도 눈에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료와 평강을 허락하시고, 마음이 지친 자들에게는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와 관계의 상처로 낙심한 가정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길을 열어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이 지식에 머물지 않고 순종으로 자...

청소년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청소년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권자 되시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 언약을 이루시는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 청소년주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어릴 때부터 주를 알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으로 자라게 하시는 은혜를 믿습니다.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깨우치사, 청소년을 주께서 맡기신 거룩한 언약의 자녀로 다시 바라보게 하시고,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깨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청소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충분히 듣지 못했고, 이해하기보다 판단했으며, 기다리기보다 재촉했습니다. 때로는 성과와 결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세상의 잣대를 교회 안으로 들여와 비교하게 하였으며, 믿음의 길을 보여 주기보다 말로만 가르치려 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청소년들 또한 마음의 상처와 분노, 숨은 죄와 습관된 죄를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모두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성경의 원리를 따라 청소년을 붙들어 주옵소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하셨사오니, 가정과 교회가 믿음의 길을 분명히 보여 주게 하옵소서. 또 주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시며, 그 말씀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하셨사오니, 우리의 신앙이 행사나 지식에 머물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흘러가게 하옵소서. 청소년들의 마음이 세상의 소음에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이 세워지게 하시며,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청소년들이 자기 정체성을 주 안에서 찾게 하옵소서. 외모와 성적과 인기와 비교가 마음을 흔들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산상변모주일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설명절)

2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광의 주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2월 셋째 주일 산상변모 주일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부르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높은 산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구름 가운데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신 음성으로 우리 믿음의 길을 바로 세우셨사오니, 오늘 우리도 사람의 말과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말씀 앞에 조용히 엎드리게 하옵소서. 겨울이 길게 머물렀으나 봄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섭리처럼, 우리의 심령에도 주께서 빛을 비추사 어둠이 물러가고 믿음의 새로움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주님, 영광을 보았던 제자들이 곧바로 산 아래의 현실과 연약함을 마주하였듯, 우리도 예배의 자리에서는 주를 찬양하나 일상에서는 쉽게 낙심하고 분주함에 매여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염려가 믿음을 앞서고, 기도보다 계산을 가까이 하였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었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마음을 닫았고, 용서해야 할 때에 원망을 품었으며, 섬긴다 하면서도 인정받고자 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한 몸 된 지체로 서로를 세우기보다 비교와 판단으로 상처를 남겼던 죄를 자복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옵소서. 회개가 말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마음의 방향과 삶의 습관이 주께로 돌이켜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산상변모 주일의 은혜로 우리에게 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 눈이 현실의 무게만 보지 않게 하시고, 고난의 길 위에서도 주님이 참으로 영광의 주이심을 보게 하옵소서. 주께서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영광을 잠시 비추신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고난이 끝이 아니며 영광이 마지막임을 알게 하심이오니, 우리도 지금의 눈물과 무거움이 전부가 아니라는 믿음으로 견디게 하옵소서. 또한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선택과 판단이 감정과 여론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정돈되게...

2026년 5월의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어린이 주일)

5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재시요 언약을 세우시고 지키시는 여호와께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2026년 5월의 첫 주일, 봄의 마지막 향기가 남아 새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이 계절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으사 은혜의 보좌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들의 꽃은 피었다 지고, 사람의 계획은 아침 안개처럼 흩어지오나,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서며 주의 인자하심은 끊어지지 아니하니, 오늘도 그 변치 않는 사랑을 의지하여 예배의 문을 엽니다. 우리 눈을 열어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마음을 열어 주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어린이 주일로 지키게 하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라” 하시며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하신 주님, 우리 가운데 있는 작은 자들을 주께서 귀히 여기심을 믿습니다. 세상은 강한 자를 높이고 빠른 자를 칭찬하나, 주께서는 작은 자의 숨결을 보배로 여기시고, 연약한 믿음의 싹을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어린이들이 교회의 장식이 아니라,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의 다음 세대요, 하늘나라의 작은 시민들임을 고백하며, 그들을 주의 품에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찬양을 올리기 전에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맡겨 주신 주의 뜻을 잊고, 그들을 축복의 통로로 섬기기보다 성취의 도구로 다루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가정의 제단이 약해져 말씀이 식탁에서 멀어지고, 기도의 등불이 꺼져 가는데도 우리는 바쁨을 핑계 삼았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눈물의 기도보다 편리함을 좇았고, 사랑으로 권면하기보다 무관심으로 지나치며, 때로는 자녀들의 죄를 보면서도 내 체면을 지키려 덮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게으름과 자기중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깨뜨리사 참된 회개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

2026년 4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군의 여호와시요, 천지의 옥좌에 좌정하신 왕이시며, 들의 백합과 하늘의 별을 한 치 오차 없이 세우신 창조의 주를 찬송하옵나이다. 4월의 넷째 주일, 봄꽃이 지고 연둣빛 잎이 자라나는 이 때에, 우리로 하여금 주의 날을 범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은혜의 궁정으로 불러 모아 예배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번다한 소식과 염려로 우리 마음을 떠밀어도, 주의 말씀은 옛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반석이오니, 오늘도 그 반석 위에 서서 주께 상소하듯 기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 말할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날들에 우리의 눈은 허영을 좇고, 우리의 혀는 급히 말하여 상처를 남겼으며, 우리의 손은 주의 뜻보다 자기 유익을 먼저 헤아렸나이다. 주의 임재 앞에 서면 부끄러움이 겨울의 그늘처럼 길게 드리우거니와, 어린 양의 피가 우리 죄를 덮는다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히 나아갑니다. 주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의 교만을 꺾어 주시고, 성령의 칼로 숨은 죄의 뿌리를 베어 주옵소서. 회개가 일시의 탄식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 돌이켜 주께로 향하는 새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절기를 지나며 다시 고백하오니,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나신 첫 열매이시며, 우리의 칭의와 생명의 보증이 되십니다. 우리가 행한 선으로 구원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아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는 줄 믿나이다. 그러하오니 주여, 우리를 행위의 저울로 묶지 마시고, 복음의 자유 안에서 거룩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봄비가 마른 땅을 적시듯, 은혜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적셔 새 힘을 주소서. 이제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 하옵소서. 어린 믿음은 자라게 하시고, 지친 믿음은 다시 숨 쉬게 하시며, 흔들리는 믿음은 약속의 못으로 단단히 박아 주옵소서. 세상의 인정이 우리의 면류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칭찬만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환난 중에도 낙심치 않게 하시며, 기...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4월 셋째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권자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 앞에 2026년 4월 셋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이 깊어가며 햇살이 따뜻해지고, 바람 사이로 연둣빛 생명이 번져 가는 계절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꽃이 피고 잎이 자라듯, 우리 심령에도 성령의 생기가 임하여 믿음이 자라고 소망이 견고해지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정돈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부활의 은혜를 말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움과 염려에 쉽게 흔들렸고,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감사보다 불평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었고,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에게는 말과 태도가 거칠었습니다. 섬김을 기뻐한다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회개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다시 주께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부활 이후의 계절을 걷는 우리에게 ‘지속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감격이 한때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자리에서 더 단단해지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새싹이 비바람을 지나며 뿌리를 깊게 내리듯, 우리도 말씀과 기도 가운데 뿌리를 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열매가 삶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해진 이에게는 다시 붙드는 손을, 소망이 흔들리는 이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사랑이 식은 이에게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귀에만 머물지 않고 마음을 깨우며 삶을 돌이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겸손과 순종을 주셔서, 말씀을 평가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 앞...

2026년 4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과 시간을 지으시고 만유를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2026년 4월 둘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바람에 꽃향이 실려 오는 4월의 길목에서,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우내 굳어 있던 땅이 풀리고 생명이 다시 움직이듯, 우리의 마음도 주의 은혜로 풀어 주시고, 예배의 자리에서 믿음의 새순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임하셔서, 우리의 시선을 주께로 고정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주님의 선하심을 알면서도 쉽게 염려에 끌렸고,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감사보다 불평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었고,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웃에게는 말과 태도가 거칠었습니다. 예배를 드린다 하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에 빼앗길 때가 많았사오니,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회개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다시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다윗과 같은 믿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윗이 사람의 무기와 계산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여 담대히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골리앗 앞에서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셔서, 상황이 흔들려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실패와 연약함 속에서도 회개로 다시 일어서는 믿음을 주옵소서. 무엇보다 다윗이 주의 마음에 합한 자로 살기를 사모했듯, 우리도 주님의 뜻을 기쁘게 따르는 순종의 길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말씀으로 교회를 먹이게 하시고, 선포되는 진리가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며 삶을 돌이키는 능력...

2026년 4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부활주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생명과 빛의 근원이신 주님 앞에 2026년 4월 첫째 주일, 부활의 기쁨으로 모여 예배드립니다. 겨울을 지나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번져 가듯,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우리 심령에도 새 숨을 불어넣으심을 찬송합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깨우시고 믿음을 새롭게 하시며, 부활의 소망으로 교회를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는다 하면서도 삶에서는 염려와 두려움에 더 쉽게 끌렸고,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감사보다 불평이 앞설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서로를 품기보다 판단과 비교로 마음을 닫았고, 섬김의 길보다 인정받고 싶은 욕심을 붙들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창조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믿음의 성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새싹이 햇빛과 비를 받아 자라듯, 우리의 믿음도 말씀과 기도로 자라게 하시고, 습관의 신앙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앙으로 굳게 하옵소서. 낙심한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지친 이들에게는 새 힘을,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반석 같은 확신을 주옵소서. 부활의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과거가 죄책으로 묶이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상처가 절망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며, 내일이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의 길로 열리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 교회에 부흥을 주옵소서. 사람의 열심만으로가 아니라 성령의 바람으로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며, 말씀의 선포가 죄인을 살리고 성도를 세우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감사와 결단이 살아 있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새가족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전도의 열매를 주시며, 교회가 세상 속에서...

종려주일(Palm Sunday)의 성경신학적 의의와 교훈

  성경적·구속사적 의미, 신학적 해석, 현대적 의의 1. 종려주일의 정의와 위치 종려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메시아적 입성”을 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이며, 교회력으로는 부활주일(Easter) 직전의 주일이자 고난주간(Holy Week)의 문을 여는 날이다. “종려(棕櫚)”라는 이름은 무리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를 환영한 장면에서 비롯된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이 날을 왕의 도성에 들어오시는 왕이자, 동시에 십자가로 나아가시는 고난의 종이신 그리스도의 역설(paradox)을 함께 묵상한다. 이 날은 환호와 비극, 승리와 수난, 왕권과 자기비움이 한 장면에 겹쳐지는 날이며, 복음서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세상의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름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날이다. 2. 성경적 근거: 네 복음서의 ‘입성’ 서사 종려주일 사건은 마태(21장), 마가(11장), 누가(19장), 요한(12장)에 공통적으로 전승된다. 공관복음은 나귀(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는 예수의 행보를 ‘예언 성취’와 ‘왕의 표지’를 중심으로 서술하며, 요한복음은 종려나무 가지와 “호산나” 환호를 보다 직접적으로 강조한다. 이 입성은 우연한 군중 이벤트가 아니라, 예수께서 의도적으로 ‘상징적 행위(symbolic act)’를 수행하신 사건이다. 예수는 자신이 누구인지(메시아, 다윗의 자손), 어떤 왕인지(폭력의 왕이 아닌 평화의 왕), 어떤 길로 통치하는지(십자가의 길)를 예루살렘 한복판에서 공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서 핵심은 “메시아(Messiah)의 정체가 공개적으로 표명되었다”는 점이다. 예수는 그동안 여러 장면에서 메시아적 열광을 제한하거나(이른바 ‘메시아 비밀’의 양상) 오해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예루살렘 입성에서는 오히려 예언의 상징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 이는 수난과 죽음이 가까운 시점에서, 그 죽음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구속사적 필연’이며 ‘언약의 성취’임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참고 성구: 개역...

3월 다섯째주 주일 대표기도문(종려주일)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3월 마지막 주일, 종려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새 잎이 돋아나는 이 계절에, 주께서 우리를 성일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주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외치던 그 거룩한 순간을 기억합니다. 영광의 왕이시나 세상의 방식이 아닌 겸손의 길로 오신 주님, 칼과 힘이 아니라 십자가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경배하오니, 우리의 마음에도 참된 왕을 모시는 믿음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입술로는 호산나를 외치되, 삶에서는 주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한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 낮아짐과 섬김의 길인 줄 알면서도,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과 비교하는 습관에 붙들려 살았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은 차가웠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를 미루었으며, 은혜로 살면서도 감사가 옅어졌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비추사 진실한 회개로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종려주일을 맞아 우리의 신앙을 깊게 하옵소서. 종려가지의 환호가 잠시의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고난주간의 침묵과 성금요일의 십자가까지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가신 길이 영광을 얻기 위한 길이 아니라 죄인을 살리기 위한 길이었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두려워하여 피해 가지 않게 하시고, 회개의 길을 미루지 않게 하시며, 복음의 능력 앞에 마음을 낮추게 하옵소서. 우리의 절제와 기도와 말씀 묵상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고 거룩을 사모하는...

2026년 3월 29일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3월 29일, 3월 다섯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바람에 새 잎의 기운이 묻어나는 이 때에, 우리를 성일의 자리로 부르셔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오늘은 주께서 겸손히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호산나”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던 날을 기억합니다. 어린 나귀를 타신 왕이신 주님, 세상의 힘과 자랑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시는 주님을 우러러 경배하오니, 우리의 마음에도 참된 왕을 모시는 믿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입술로는 호산나를 외치되 마음은 쉽게 변하여, 순종보다 편안함을 택하고, 십자가보다 영광을 먼저 구하였습니다. 주님의 길이 낮아짐과 섬김의 길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과 비교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은 거칠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에 인색하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냉담과 숨은 불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비추사 진실한 회개로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로 세워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끝을 향해 나아가며 고난주간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를 더욱 깊이 복음의 중심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고난이 단지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채찍을 맞으시고 조롱을 받으시며 십자가를 지셨으니, 우리의 구원은 오직 은혜요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주님, 우리에게 값싼 위로가 아니라 거룩한 변화의 은혜를 주옵소서. 미움과 탐심과 헛된 말과 쓸데없는 분주함을 비우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묵상과 이웃 사랑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사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

2026년 3월 22일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사순절)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권자 되시며 계절과 시간을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3월 넷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봄빛이 짙어지고 새싹이 돋아나는 이 계절에, 주께서 우리 심령에도 새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고 믿음의 새순을 자라게 하심을 찬송합니다. 지난 한 주의 걸음을 지키시고 오늘 거룩한 성일에 우리를 불러 주셨으니,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정돈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십자가 앞에 오래 머물지 못했고, 회개보다 변명에 익숙하였습니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말이 거칠고 마음이 차가웠으며, 받은 은혜를 기억한다 하면서도 감사는 쉽게 옅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하면서도 내 뜻과 내 자존심을 먼저 세우려 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마음을 찢는 회개를 허락하셔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신앙을 깊게 하옵소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 때 죄의 무게를 깨닫게 하시고, 그 죄를 덮는 은혜의 크기를 더 분명히 보게 하옵소서. 절제와 기도와 말씀 묵상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비워야 할 것을 비우게 하시고, 채워야 할 것을 채우게 하셔서, 미움 대신 사랑을, 조급함 대신 인내를,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하나님, 오늘 강단을 붙드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며, 길 잃은 발걸음을 돌이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는 겸손과 순종을 주셔서, 말씀을 평가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 앞에 순복하는 자가 되게 하시며, 오늘 들은 말씀이 한 주의 삶으로 이어져 열매 맺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의 몸 된 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교회가 세...

2026년 3월 15일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만유의 주권자이시며 계절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3월 셋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의 기운이 골목과 들판에 스미는 이때, 주께서 우리의 심령에도 새 숨을 불어넣으시고 믿음의 새순을 돋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정돈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길을 걷는다 하면서도 십자가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고, 회개의 눈물보다 습관의 예배로 만족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말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이웃의 아픔에는 무심했고, 사랑을 말하면서도 말과 태도는 차갑고 거칠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 하면서도 내 나라, 내 뜻, 내 체면을 먼저 세우려 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마음을 찢는 회개를 주셔서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시간 속에서 우리를 깊이 다루어 주옵소서. 십자가의 길이 단지 절기의 분위기가 아니라, 죄인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다시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낮아지심 앞에서 우리의 교만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금식과 절제의 의미를 바르게 알게 하시며, 음식만이 아니라 미움과 탐심과 헛된 말과 쓸데없는 비교를 내려놓게 하옵소서. 비워진 자리에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과 기도의 무릎, 이웃을 향한 긍휼을 채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주님 닮은 사람으로 빚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봄이 오면 묵은 가지를 정리하고 새순을 맞이하듯, 교회와 우리 가정이 영적으로 정돈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특별히 춘계 대심방을 앞두고,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시며, 목회자의 발걸음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심방의 시간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마음의 문이 열...

2026년 3월 1일 첫주 주일 대표기도문

역서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만세 전에 계시고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 앞에 3월 첫 주일, 삼일절 기념주일로 우리를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끝을 지나 봄의 문턱에 서게 하신 주님, 얼어 있던 땅이 풀리듯 우리의 마음도 주의 은혜로 풀어 주시고, 새순이 오르듯 믿음의 새 마음이 우리 안에 돋아나게 하옵소서. 바람은 아직 차갑고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오나,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은 변함없사오니 오늘 이 예배 가운데 하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은혜로 살면서도 감사가 옅어졌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염려를 더 크게 품었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이웃을 쉽게 판단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마음에 미움을 오래 두었습니다. 나라와 공동체의 아픔을 말하면서도 내 삶의 편안함만을 구한 이기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숨은 교만과 탐심과 무관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새 마음을 주셔서 회개의 걸음으로 다시 주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삼일절을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민족이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일어서던 그날의 마음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이름 없는 이들의 눈물과 기도, 믿음과 용기, 그리고 정의를 향한 간절한 외침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뜻이 단지 과거의 기념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양심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누리는 평안이 저절로 온 것이 아님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라진 마음들이 미움의 말로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상처를 헤아리는 성숙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지혜를 주시고, 책임 있는 결단으로 백성을 섬기게 하시며, 거짓과 편가르기가 나라의 기초를 무너뜨리지 못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과 불안 속에 있는 가정들에게는 필요한 길...

2026년 3월 8일, 삼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지으시고 우리의 때를 정하시는 주님 앞에 3월 둘째 주일 예배로 나아옵니다. 겨울의 차가움이 물러가고 봄빛이 조금씩 번져 가는 이때에, 우리 삶에도 새 시작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땅이 풀리며 새싹이 오르듯, 굳어 있던 마음이 주의 사랑으로 풀어지고 믿음의 새순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분주한 세상에서 돌려, 오직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하늘의 평강으로 우리의 안팎을 채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엎드립니다. 우리는 새 출발을 말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는 두려움과 염려를 더 크게 품었고, 주님의 약속을 붙든다 하면서도 현실의 계산에 더 쉽게 끌렸습니다. 사랑받은 자로 살면서도 말이 거칠어져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에 인색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무관심과 나태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주셔서 진실한 회개와 순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3월의 시작과 함께 입학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기대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주께서 아시오니, 주님께서 친히 동행하여 주옵소서. 두려움에 눌리지 않게 하시고, 배움의 기쁨을 주시며, 선한 관계를 맺게 하시고, 폭력과 따돌림과 유혹에서 지켜 주옵소서. 공부의 성취만을 좇느라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배우게 하옵소서. 또한 진학과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분별을 주셔서, 세상의 기준만 따르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게 하옵소서. 새 직장과 새 부서로 옮기는 성도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들에게도 지혜와 담대함을 주셔서,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신뢰를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봄이 오면 묵은...